제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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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시각, 낡고 오래된 지하보도를 걸어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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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괴기스럽고 음산한 흉물로 방치될 뻔한 천호 지하보도를 강동구청과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작정을 하고 이곳을 보다 밝고 생기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머리를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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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이 흘러내린 듯한 공간 디자인:

상부 페인트통 조형물에서 흘러내린 물감이 유리를 타고 내려와 하부 통로 내부를 모두 적시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기존 시설물이나 싸인물 까지 의도적으로 페인트를 흘려내려서 제작함. 이에 지나가던 행인들은 실수로 페인트를 쏟지 않았냐고 수없이 문의를 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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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으로 압도하는 공간디자인:

  지하 통로 벽면 디자인의 경우, 각 통로별로 단 한가지의 색상만이 사용되었다.
  무언가 잔뜩 그려놓고 설명하려는 흔한 관공서 스타일의 환경 디자인과는 달리 모든 요소를 과감하게 생략, 절제하여 색이 주는 임팩트를 극대화 시켰다.
  이런 흔치않은 접근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너무 허전하지 않은가?  뭐라도 그려넣자.','단가를 싸게, 제작을 쉽게 하려는 속셈 아닌가?" 는 의구심도 있었다.
  다만 천호동의 무질서하고 지저분한 경관과 지하통로만의 어둡고 습한 장소적 특징을 고려한다면 이런 선택은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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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대에는 사진처럼 곳곳에 평화롭게 잠든분들이 많이 계시고,

현장 작업도중에도 몇차례나 폐인트통과 작업장비를 분실(혹은 도난) 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낮에는 (약에?) 취해 돌아다니는 청년들과 산더미처럼 쌓이는 담배꽁초를 막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면전에서 흡연자들에게 벌글음 매기며 단속하는 단속반들이

이 지역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 이 지역 일대에는 화려한 인근 고층건물들 뒤로 여전히 어두운 그늘들이 많다./ 2018년도 기준 )

이곳은 그런 이국적인 곳에 위치한 노후된 지하통행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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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둠을 씻어내고자, 형형색색 페인트를 엎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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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맛! 이거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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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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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빈도 저하로 인한 슬럼화 우려에 대한 특단의 대책으로 강렬한 색채 계획을 수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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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흘러내릴 위치와 면적을 세부적으로 계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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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감 안료는 흘러내림(점성)과 발색을 테스트 하여 국/내외 안료 가운데 가장 적합한 소재를 선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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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감이 흘러내린것 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물감이 실제로 흘러내린 것 > 을 보여주기 위해
   손쉽게 할 수 있는 물감모양의 그림 시트지를 부착하거나, 붓으로 물감이 흘러내린 모양을 상상해서 그리지 않고
   지하도 입구 상부에서 하부로 실제 물감을 쏟아부어서 원하는 모양이 나올때 까지
   계속 흘려내리고 지우고, 흘려내리고 지우는 작업을 무한반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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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감을 쏟아 붓는 것만으로 작업이 것이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흘러내린 모양을 따라 다시 한줄 한줄 모양의 본을 뜬 뒤에
  시간이 지난 뒤에도 물감이 벗겨지거나 뜯겨져 나가지 않고 단단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단단한 베이스 작업을 하고, 그 위에
  최소 2~3 차례 이상 두껍게 도색을 여러차례 다시 함 => 이 과정에서 모양이 흐트러진것은 다시 물감을 흘려내려 모양을 바로 잡고 그 위에 다시 그리고 하는 작업을 무한 반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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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도색이 모두 끝난 후에는 최종적으로 유광 코팅을 두껍게 올려서 내구성을 강화시킴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손가락으로 꼬집어 뜯어보거나 담배빵으로 지지는 놈들이 있었음 )






작업이 너무 고되고 힘들어 '아물랑!'하면서 하다가 도망치는 작업자도 있었고,
그 다음날 연락이 두절된 작업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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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 페인트통 역시 <페인트통 처럼 생겼다> 는 평가로 만족할 수 없어 실제 페인트통을 작품의 재료로 써서
부득이 페인트 통에서 흘러나오는 페인트 범벅만 조형물로 제작하여 페인트로 도색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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